Over the Rainbow

안산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집에 돌아왔다.



안산은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끔찍한 기억이다.

안산에 있는 1년 반동안 

집에 전화 한통 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불연듯 집에 돌아왔다.



나의 등장은 정말 충격적이고  뜬금없었다.

아무도 나의 등장을 준비하지 못했다

당황

많이 변해버린 내모습
..
..
.
.



뜬금없이 찾아온 나의 집에
내 어머님께서는 요즘 새로운 취미 활동을 즐기고 계셨다.

팝송으로 영어 공부하기

내어머니의 새로운 취미이시다.

내어머니가 부른 명곡은 오즈의 마법사의 Over the rainbow!!!!


섬웨어 오우버러 레인보우 웨이 엎 하이~~내어머니에 화려한 발음으로
이 노래를 들으며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처럼

나도 그녀처럼 생각했다.




그.........그래 역시 집이 제일 좋아.!!!



비디오 아이팟 5.5

























  안산에 와서 참 많은 일들이 후회스럽다.
그중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원곡성당 외국인 쉼터에서 생활한 일이다.
안산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한동안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
방세를 못내 전전 긍긍하던 중,

  성당 외국인 쉼터를 관리하는 친구를 알게되어
그에게 돈 5만원을 커미셜로 찔러 주고는
한동안 그곳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

  쉼터 환경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외국인들은 모두 순진한 필리핀 아이들이였고,
나는 독방을 차지 할 수 있었고,
식사거리, 생필품, 모두 비치되어 있었다.
또 이곳에 있는 동안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들어가자마자,
쉼터를 관리하던 내 친구는 말하기 껄끄러운 사건을 일으키고 말았다.

덕분에 그의 절실한 친구인 나까지 싸잡펴서 그렇고 그런 놈이 되었다.

  말하기 껄끄러운 정도가 많이 껄끄러운지라, 
나 역시 그곳에 있을 수는 없게 되었다.

  하지만,  당장 나갈때가 없는 나는
한동안 사무장님의 눈을 피해,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 하면서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 예고 없이, 집 키가 바꿔져 있었다.
그리고는 사무장님의 차압증서와 전혀 다르지 않는 내용의
메세지가 내 컴퓨터 모니터에 떡하니 붙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일하던 용역에 빌다시피 사정을 이야기하곤
간시히 가불을 해 그곳을 떠나 버렸다. 

  그러나 내가 그 곳을 나오면서 정말 속상했던건
내가 아끼던 아이팟과 카메라를 도둑맞았기 때문이다.

그 순진해 뵈던 필리핀 아이들보다 나는 더 어리숙 했다............




  내가 가지고 있던 5.5세대 비디오 팟의 2.4인치 lcd는
와이드가 아니라서 요즘 영화보단 고전 흑백영화 보기에 안성 마춤이였다.
특히, 음악을 듣는 것보다는 라이브 동영상, 혹은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을
선호라는 나에게는 딱이였다.


 



춤추는 브러쉬(twistedbrush)

  타블렛이 메인보드와 충동을 하는지 어쩌는지,
앞쪽 "팬"부분은 인식을 못하고, 뒤쪽 "지우개" 부분만 인식한다.

  그러다보니 포토샵에서 그림 그리기에 영 애매하다.
하는 수 없이, 바닥을 검게 칠을 하고, 지우개로 지우는 식으로 그림을 그리나,
애매하긴 마찬 가지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프리미어에 쓸 코덱을 뒤지다,
우연히 Twistedbrush라는 툴을 다운받았다.

  툴은 단순해서 정은 가지만,, 익숙한 방식은 아니다.
소위 "직관적"이라고 하기엔 좀 거리가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마음에 드는 것은 지우개툴 없다는 것이다.....

  모르겠다 어딘가 있으려나,-어째든 못 찾았다.

  그러므로 지우개 부분으로 그림을 그려도 브러쉬로 인식을 한다.
뭐 지우개쯤이야, 흰색으로 칠을 하면, 매 한가지다.
아무튼 타블렛 뒷부분으로 그림그리기엔 부족함이 없다.

  또 이 툴이 근사한 건, 그린 그림들이 책으로 묶여 저장된다는 것이다.
처음엔 저장 할 생각없이 그렸는데,
나중, 열어보니 그림들이 모두 "Book"이라는 카테고리들로 저장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그림 그리는 중간 중간 자동으로 저장되는 식인가 보다.

그리고 보니 아욱룩 일정표도 이런 식이군.--



horryed 낙서


datomo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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